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최창환 기자] 개막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장식한 키움이 타선에 변화를 주며 개막 2연승을 노린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 히어로즈는 4일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삼성을 6-1로 제압,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한 키움은 타선에 변화를 줬다. 삼진을 2차례 당하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데이비드 프레이타스가 2번에서 6번으로 내려갔다. 프레이타스를 대신해 김혜성이 2번에 배치됐다.
홍원기 감독은 프레이타스에 대해 “적응을 더 해야 할 것 같다. 시범경기에서 중심에 맞는 타구도 나왔지만,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다르다. 당분간 뒤쪽에서 더 편안한 상태에서 나가는 게 나을 것 같다. 점차 적응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데뷔 첫 안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깜짝 활약한 송우현의 타순은 9번에서 7번으로 조정됐다. 홍원기 감독은 “작년에 안타가 없었지만, 타구의 질은 좋았다. 수비가 안정적이고, 강견이다. 어제 안타가 생각보다 일찍 나와서 자신감을 얻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홍원기 감독은 더불어 “김수환도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긴장한 것 같다. 계속 기회를 주며 스스로 이겨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어제 백업멤버들을 최대한 투입하며 다 함께 개막전 승리를 만들고 싶었는데, 허정협을 투입하지 못해 미안했다. 비록 어제는 나오지 못했지만, 허정협은 앞으로 중요하게 활용할 선수”라고 전했다.
키움은 이용규(좌익수)-김혜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서건창(2루수)-데이비드 프레이타스(지명타자)-송우현(우익수)-김수환(3루수)-박동원(포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다.
[데이비드 프레이타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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