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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윤도현이 화장실 트라우마를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家)'에 윤도현과 바비킴이 출연했다.
부모님에게 집을 지어드린 윤도현. 그는 "돈 벌면 뭐 해 그런 거 해야지"라고 말했다.
집의 특색에 관해 묻자 윤도현은 "화장실이 많다. 화장실을 진짜 많이 만들었다. 어릴 때 하도 화장실 스트레스가 많았다. 우리 집이 기차역 바로 앞에 있었다. 기차가 오고 갈 때마다 종착역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계속 왔다 갔다 했다. 화장실이 재래식이라 밖에 있었는데 화장실이 악취가 나니까 문을 반을 잘랐다. 서면 보였다. 볼일 볼 때 앉으면 딱 맞다. 서면 얼굴이 나온다. 기차역 앞에 지나가는 사람들하고 눈이 계속 마주쳤다. 어릴 때 그게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짝사랑하던 여자가 있었는데 하필이면 볼일 보고 일어서서 옷을 주섬주섬하는데 걔가 딱 지나가다 나랑 눈이 딱 마주쳤다"며 "그다음부터 화장실을 어떻게 갔냐면, 밖에 보고 사람 없을 때 뛰어가서 빨리 들어갔다가 인기척이 없을 때 빨리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던 강호동이 "집에 화장실이 몇 개냐"고 질문하자 윤도현이 "5개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고, 바비킴이 "3개 정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라고 했다.
[사진 = MB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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