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원주택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분양 상담, 현장 답사 등 이른바 ‘발품’을 팔아야 한다.
교통이나 주변 환경 등 입지를 따지고, 인근 편의시설 또한 주택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최종 결정을 하기 까지는 수개월의 기간이 소요되기도 하고, ‘발품’을 팔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과 난관에 부딪쳐 전원생활의 꿈을 접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에 타운하우스 전원주택 ‘휘페스타43’ 4차 단지를 분양 중인 김민준 대표는 “분양 상담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분들 대다수가 짧게는 3~6개월, 길게는 1년 이상 다양한 지역의 현장을 둘러본다”며 “현장 답사 경험이 많은 분들일수록 택지 분양과 설계, 시공에 관한 지식을 얻게 되는데 그런 분들이 상담 후 분양 결정 비율이 높다”고 말한다.
현재 4차 단지에는 작업 공간이 필요하고 재택근무 비중이 높은 드라마 편집감독. 북카페 운영자. 프로그래머, 음악작곡가, 국악연주가, 미술가, 여행작가, 가죽공방운영자 등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
# 발품 팔고 취향에 맞는 진정성 있는 전문가를 만나라
여러 주택을 둘러보고 좋고 나쁨을 따질 수 있는 안목을 키운 이들이 휘페스타43 단지의 1:1 맞춤 설계, 시공 및 인테리어 전문가들의 오랜 경험을 믿고 완성된 주택을 직접 확인한 후 일사천리로 택지 분양 및 건축 시공 계약을 맺는다는 의미다.
오랜 기간 동안 발품을 팔면 전원주택을 판단하고 집을 짓는 안목이 생긴다. 건축주 입장에서 모든 현장은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 일장일단의 간격을 좁혀주고 고민을 해결하는 역할이 설계사와 시공 책임자들이다.
휘페스타43 단지 입주민들의 체험담도 들어 볼만하다. 휘페스타43 홈페이지는 다양한 현장을 둘러본 후 이곳에 자리잡은 입주민들의 생생한 후기가 담겨 있다.
은퇴 이후 양평 전원생활을 꿈 꿔온 ‘명성제’ 입주민은 청운, 지평, 용문, 아신, 국수, 양수에 위치한 많은 전원주택을 둘러보면서 토지를 알아보았다. 마땅한 곳이 없어 ‘전원주택은 정말 로망인가’를 두고 고민했던 시기에 친구들과 우연히 두메향기에 오게 되었고, 인근에 짓고 있던 ‘휘페스타 1차 두메향기’ 단지의 샘플하우스를 방문한 끝에 최종 결정을 내렸다.
휘페스타 관계자들과의 건축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과 대화였다. 빈번하게 설계 변경을 요청했지만 건축 총괄 책임자가 의견을 수렴하고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집을 완성했다.
# 경차 보러 갔다가 제네시스 뽑는다? 내려놓기도 중요
대다수의 건축주들은 생애 처음으로 전원주택을 짓는다. 이들에게 구조나 자재는 생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전문가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오롯이 건축주만을 위한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집도 휘페스타 만의 장점이었다. ‘온새미로 하우스’ 입주민은 전원주택을 찾기 위해 여러 곳에 발품을 팔았다. 서종면, 양수리, 국수리 등지에 지어진 집을 분양하거나, 타입을 정해놓고 분양하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결국 인터넷 검색으로 알게 된 휘페스타의 맞춤형 설계가 이들 가족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었다.
‘도담하우스’ 입주민 또한 전원주택을 짓기로 결정하고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휘페스타를 알게 됐다. “휘페스타는 현수막을 안 걸고 분양했던 거 같아요. 현수막을 걸었더라면 상담을 안 받았을 거 같아요”라며 당시의 기억을 떠올린다. 좋아하는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결정해서 휘페스타 측과 소통하고 대화한 끝에 안락한 보금자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우드워커하우스’ 입주민은 휘페스타를 찾아오기 전까지 썩 좋은 기억이 없다. 서울에서만 생활하다가 아무 지식 없이 전원생활에 대한 꿈만 막연해 보이는 그들 부부에게 집을 팔기위한 감언이설의 유혹이 많았다.
휘페스타를 알게 된 그들은 첫 만남부터 번드르르 한 얘기 보다는 진정성 있게 느껴지는 이곳 전문가들로부터 ‘이건 힘들거나, 어려울 거다’라는 말을 듣게 됐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 부부처럼 현실이 아닌 꿈만 가지고 오는 사람들에게 너무 필요한 조언인 것 같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휘페스타 김민준 대표는 “많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발품을 팔면서 보고 듣고 간접체험을 한 후에 처음 전원생활을 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의 상황을 떠올려보면 비로소 나 만을 위한 집이 보일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어 “경차 구입하러 갔다가 제네시스를 뽑는 경우가 있는 것처럼 전원주택 또한 설계를 거듭하면서 수요 반영이 높아지면 건축비를 감당할 수 없다. 과감하게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만족도 높은 집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사진제공=휘페스타43]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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