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오원석이 승패를 기록하지 못하고 물러났다.
SSG 오원석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했다. 투구수는 78개.
오원석은 6월에 5경기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55로 호투했다. 퀄리티스타트 1회에 단 1경기만 빼고 최소 5이닝을 채웠다. 선발진 줄부상 속에 나름대로 계산이 되는 투구를 하며 에이스 윌머 폰트를 뒷받침했다.
7월 첫 등판은 고전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쳤으나 2회 정훈과 안치홍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모두 얻어 맞았다. 그러자 이대호와 한동희, 지시완을 잇따라 슬라이더로 내야땅볼과 삼진을 잡아냈다.
3회에도 흔들렸다. 1사 후 딕슨 마차도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내줬다. 신용수와 전준우에겐 볼넷을 허용했다. 정훈을 2루수 뜬공으로 요리했으나 안치홍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선제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전준우에게 3루 도루를 허용했으나 이대호를 체인지업으로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도 한동희와 지시완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준 뒤 김재유에게 번트안타를 허용했다. 오원석이 재빨리 타구를 잡아 1루에 던졌으나 김재유의 발이 빨랐다. 대타 배성곤을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처리했으나 신용수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전준우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3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SSG 타선이 4회말에만 7점을 뽑아내면서 오원석도 패전 위기서 벗어났다. 그러나 5회초 시작과 함께 김상수로 교체되면서 승리요건도 갖추지 못했다.
[오원석.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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