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마지막 전쟁’이라 불리며 격투기 팬들의 기대를 모았던 빅매치에서 돌발변수가 발생했다.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패했다.
맥그리거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64 메인이벤트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미국)에게 1라운드 TKO 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맥그리거의 전적은 22승 6패가 됐다. 포이리에는 28승 6패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 1승씩 주고받은 맥그리거, 포이리에가 펼치는 ‘마지막 전쟁’이라 불렸다. 현장에 2만여명의 관중이 입장, 빅매치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됐다.
하지만 경기는 1라운드 막판 나온 돌발변수에 의해 막을 내렸다. 맥그리거는 1라운드 초반 킥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포이리에를 압박했지만, 1라운드 중반 이후 파운딩을 허용해 흐름을 넘겨줬다.
설상가상 1라운드 종료 직전에는 부상까지 입었다.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와 펀치를 주고받은 후 자세를 바로잡는 과정서 왼쪽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진단결과는 골절상이었고, 심판진은 포이리에의 TKO 승을 선언했다.
[코너 맥그리거.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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