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미국이 탄탄한 마운드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도미니카공화국을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동메달 결정전에 안착했다.
미국은 4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녹아웃 스테이지 패자부활전 도미니카공화국과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스캇 키즈미어가 5이닝 동안 투구수 77구,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에서는 트리스톤 카사스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 타일러 오스틴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미국은 경기 시작부터 좌익수 패트릭 키블러핸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는 등 만루에 몰렸으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출발했다. 그리고 1회말 오스틴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카사스가 선제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기분좋게 앞섰다.
미국은 계속해서 실점 위기를 막아내며 리드를 지켜 나갔다. 그러던 중 추가점이 나왔다. 미국은 5회말 타일러 오스틴이 달아나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미국은 7회초에도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극복하며 승기를 굳혀갔다.
미국은 9회 2사후 데이비드 로버트슨이 도미니카공화국 찰리 발레리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큰 영향은 없었따. 미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3-1로 꺾고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에는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이 열린다. 해당 경기에서 패한 팀은 오는 5일 오후 7시 미국과 다시 한번 준결승전을 치른다.
[미국 대표팀 트리스톤 카사스.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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