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글로벌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는 영국의 기후 연구가인 지나 모즐리(Gina Moseley)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들 중 하나인 기후 변화와 관련해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2021년 롤렉스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롤렉스 어워드는 세계 최초의 방수 손목시계인 롤렉스 오이스터 크로노미터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76년에 제정되었으며, 기업 정신을 계승하여 인류의 지식과 안녕을 증진하며 문화유산과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롤렉스 어워드 제정 이후 191개국에서 3만 4000여명의 인재들이 신청하였으며, 이들 지원자 중 150명의 수상자들을 배출했다.
베테랑 극지 탐험가이자 동굴 탐험가인 지나 모즐리는 지구의 최북단에 위치한 북극의 미개척 동굴을 탐사해 과거의 지구 기후와 관련된 단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다른 곳보다 두배나 빠르게 온도가 상승하며 전 세계 해안 도시들을 물에 잠기게 할 수 있는 극지방을 세계 최초로 탐험하여 인류에 미치는 위험을 알리고자 한다.
지나 모즐리는 북극의 동굴들을 탐사하여 지질학적 기록을 밝히고 과거의 온난화 및 냉각기와 이 시기가 북극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통찰력을 찾고자 한다. 지나 모즐리는 그녀가 탐사하는 동굴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 동굴들은 마치 타임머신 같다. 방해석은 나무의 나이테처럼 층을 형성한다. 각 층을 분석하면 과거의 기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지나 모즐리의 탐험은 인간이 인내력 한계를 시험한다. 그녀를 포함해 6인조로 구성된 팀은 헬리콥터를 타고 내려와 모든 장비를 짊어진 채로 험난한 얼음과 바위를 횡단할 뿐만 아니라 동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절벽을 등반해야 한다.
지나 모즐리는 그녀의 탐험 활동에 대한 롤렉스의 지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롤렉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지구의 북쪽 끝에 위치한 동굴을 탐험하러 가는 이 프로그램을 수년간 생각해 왔지만, 사실상 불가능이나 마찬가지였다. 이런 원정을 가능하게 하고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롤렉스 어워드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롤렉스는 브랜드의 환경보호 캠페인인 퍼페츄얼 플래닛(Perpetual Planet, 변함없는 지구)을 통해 지나 모즐리와 같이 인류의 지식을 증진하고 삶을 개선하며, 환경을 보호하는 개인들을 후원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사진설명:북극 기후 변화에 대한 인류의 지식 향상을 위해 지구의 최북단 동굴을 탐험 중인 지나 모즐리(위) 2021 롤렉스 어워드 수상자 지나 모즐리(아래)=롤렉스 코리아 제공]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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