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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래퍼 베이식, 안병웅, 쿤타 등 1차 예선 합격자 132명이 2차 예선에 임했다.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10'에서는 1차 예선에 합격한 참가자들의 2차 예선 불구덩이 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참가자로 등장한 노스페이스갓은 목에 있는 커다란 문신으로 눈길을 끌었다. 노스페이스갓은 더콰이엇의 제안으로 문신을 하게 됐다고.
노스페이스갓은 "어려운 결정이다. 그런데 (더콰이엇이) '랩 게임에 입장권이 있다면 너한테 타투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을 해본다'라고 했다"라며 더콰이엇의 손글씨로 문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스페이스갓은 '옥탑방에서 복덕방'이라는 윤문식 플로우를 선보이며 올패스로 합격했다. 코드 쿤스트는 "되게 쓰기 쉬운 라인 같은데 진짜 너무 어려운 라인"이라며 칭찬했다.
두 번째 참가자는 임플란티드 키드. 무대 시작 전 그는 ""저를 어떤 개그 캐릭터로 보시더라. 그런데 저는 그게 아니고 진짜 음악 하는 사람이고 진짜 음악으로 증명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임플란티드 키드는 시작하자마자 가사 실수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프로듀서들과 참가자들은 의도한 실수일 것이라 추측했다. 임플란티드 키드가 탈락한 뒤 코드 쿤스트는 "저게 진짜 틀린 건지 그걸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레이 또한 "이것까지도 기믹인 건지 모르겠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박에셀, 김민우, 김민 등 장발 참가자와 개성적인 드레드를 뽐낸 낙민초이, 타임피버까지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한 참가자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가운데 신스와 365LIT가 프로듀서들에게 합격을 받았다.
'쇼미더머니9'에 출연했던 안병웅은 연이어 영어 가사를 선보인 참가자들의 탈락 후 등장했다. 코드 코드 쿤스트는 "작년에 우리 팀이었는데 진짜 너무 아쉽게 가사를 잊어버려서 어쩔 수 없이 탈락을 줄 수밖에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자 자이언티는 "지금 가사지를 보면 거의 수필"이라고 걱정했다. 코드 쿤스트는 "내가 이걸 보고 '이런 무리수를 두었나. 암기력이 그렇게 좋은 친구가 아닌데'라고 생각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안병웅은 "가사적인 부분에 있어서 (영어로) 꾸미지 않고 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커져서 노력했다"라고 이유를 밝혔고 안정적인 래핑을 선보이며 올패스로 합격했다. 안병웅은 프로듀서들이 가사를 칭찬하자 만족감을 표했다.
'쇼미더머니9' 팀배틀에서 가사를 통째로 잊어버렸던 카키 역시 출연했다. 코드 쿤스트는 현수막만 펄럭였던 무대를 떠올리며 "드디어 펄럭좌가 등장했다"라며 반겼다. 카키는 가사 실수 없이 무대를 마무리하고 무사히 합격했다.
이어 '쇼미더머니4' 우승자 베이식이 무대에 올랐다. 베이식의 등장에 참가자들은 물론 프로듀서까지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베이식은 개코가 "준비가 되면 비트를 던지고 랩을 들어보겠다"라고 말했음에도 "잠시만요"라며 쉽게 입을 열지 못했다.
베이식은 이내 무대를 시작했지만 연이어 가사 실수를 하고 말았다. 프로듀서들은 냉정하게 불합격을 선언했다. '쇼미더머니4' 우승자 출신 베이식의 허무한 탈락에 프로듀서들은 모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송민호는 한숨을 내쉬고 선글라스를 벗으며 "이식이 형"이라고 탄식해 눈길을 끌었다.
탈락한 베이식은 무대 공포증을 고백하며 "많은 분들이 기대했을 텐데 그 기대에 부응을 못한 게 죄송하다. 랩을 하고 나왔으면 '그래 베이식 랩을 했는데 한물갔네' 이런 건 괜찮은데 랩을 안 했으니까. 그게 참…"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프로듀서 염따와 고등학생 때부터 친분이 있는 쿤타가 참가자로 무대에 섰다. 쿤타는 독보적인 음색과 장악력을 뽐내며 합격을 받았다. 코드 쿤스트는 "진짜 소름 돋는다"라며, 송민호는 "접신하신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무대가 끝난 뒤 염따는 "(쿤타에게) 이상한 거 하지 말고 본인의 음악을 하라고 했다. 다들 느끼겠지만 딱 뱉는 순간 너무 좋은 천재의 목소리를 가진 뮤지션이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질투의 대상이었고 어디서나 스타였다. 별이 너무 반짝이다 보니까 욕심내는 사람이 많았고 본인도 자제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일어났다"라며 "저보다 100배는 훌륭한 뮤지션이 될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거다. 그걸 절대 잊어버리지 말고 제발 헛소리하지 말아라"라고 충고했다.
쿤타는 "염따야 고맙다. 난 네가 날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줄 몰랐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염따는 "난 늘 말해왔지만 형이 듣지 않았다. 제발 이제는 입을 닫고 그 입을 음악 할 때만 쓰고 귀를 활짝 열고 여기서 같이 하는 친구들이랑 똑같은 입장과 나이라고 생각하고 보고 배우면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열심히 음악을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쿤타는 "사실 여기로 가고 싶다"라며 탈락자들이 떨어지는 불구덩이로 퇴장하기를 희망했다. 이에 염따는 "노답"이라며 "제발 정신 좀 차리라고 그런 거 하지 말고. 그냥 들어가 제발 부탁이라고"라며 일침했다. 염따는 다시 한번 답답함을 토로하며 눈물까지 보였다.
한편 이외에도 황지상, 태버, 언오피셜보이, 아넌딜라이트, 비오, 지구인, 아우릴고트 등이 2차 예선에 합격했다.
[사진 = 엠넷 '쇼미더머니' 방송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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