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유진형 기자] 예능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농구대통령' 허재가 또 다시 시투에 실패했다.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개막전에 허재 KBL 명예부총재와 비서 전태풍이 개막전 시투를 위해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허재는 지난 2019년 두 아들의 팀이 맞대결 하는 경기에서 세번의 자유투 시투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던 아픈 경험이 있다.
당시 첫 자유투에 실패했던 허재는 "연습한 공과 다르다"며 사인공에서 공인구로 공을 바꾸고 다시 시도했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자유투도 림을 맞고 튕겨 나왔다. 농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시투로 기억된다.
이후 2년 만에 다시 도전한 시투. 이번에는 자유투가 아닌 3점슛 시투였고 처음부터 공인구로 시도를 했다. 첫 번째 시도에 에어볼이 나왔다. 볼은 백보드, 림, 네트 자체를 맞추지도 못하고 완전히 빗나갔다. 뒤에서 지켜보던 오세근의 웃음보가 터졌다.
두 번째, 세 번째 3점슛 시투도 실패하자 당황한 허재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무관중 개막전 축하시투였지만 허재와 전태풍은 예능감 넘치는 시투로 농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개막전 시투를 한 허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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