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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모델 겸 유튜버 쏘블리(본명 이소영·26)가 '오조오억' 논란에 해명하고 사과했다.
쏘블리는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게시한 게시물에서 쓴 단어로 문제가 생겼고, 이로 인해 사과문을 올린다"며 "우선 이번 게시글로 마음 상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쏘블리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오조오억'이란 단어를 사용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이 '남성혐오 단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던 것이다.
쏘블리는 "이 일이 일어났던 이유는, 4~5년 전쯤 인스타를 하다가 '오조오억'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었고, 셀 수 없이 많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유행어라고만 알고 몇 번 사용하였다"고 했다.
"그리고 최근 게시물에서 이 단어를 사용하였고, 댓글이 달리게 되면서 관련 댓글을 삭제하고 글을 수정했다"며 "처음엔 억울하고 너무 화가 나는 마음에 오늘 스토리에 감정적으로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쏘블리는 논란이 최초 불거진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강한 어조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이다.
또한 쏘블리는 "저는 그 쪽 커뮤니티와 일절 관련이 없고 오히려 SNS에서 그 분들께 많은 질타를 받아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많은 관심을 받는 직업인 만큼 좀 더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문제가 될 수 있는 표현을 더 알아보지 않고 게시하는 것에 대해 큰 문제로 생각했어야 됐는데 그러지 못하고 감정적으로 미숙한 행동을 한 점에 대해 큰 책임을 느끼고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며 "앞으로 인터넷 유행어에 대한 접근을 더 조심스럽게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또 한 번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정말 조심하도록 하겠다"는 쏘블리는 "결론적으로, 페미 아니고 페미 정말 극도로 싫어한다. 페미 메갈 상종도 안하고 앞으로도 단연코 그럴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쏘블리는 "이슈와 관련 없는(가족 들먹이는 댓글 등등) 댓글은 선처 없이 모두 고소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사진 = 쏘블리 인스타그램]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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