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크리에이터 송재정 극본 김윤주 김경란 연출 이상엽)은 5년 7개월간 연재된 동명의 네이버웹툰 원작을 두 개 시즌에 걸쳐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선보였다.
원작에선 구웅, 유바비, 신순록 등이 유미의 남자친구로 등장했는데, 드라마 시즌1에선 웅(안보현)과의 연애가 막 끝난 상황이다. 바비(진영)의 웹툰 내용은 다음 시즌에서 이어질 예정이고, 순록 역의 캐스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유미의 세포들' 연출을 맡은 이상엽 감독은 최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아직 정해진 게 없다. 열심히 제작 중에 있다"고만 짧게 답했다.
시즌2는 내년 방영 예정이다. 이 감독은 "유미가 웅이와의 연애를 끝내고 어떤 폭풍이 있을 거고, 바비와 새로운 연애가 시작되는데 이전 연애와는 다른 로맨스가 펼쳐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송재정 작가는 "더 다이내믹하고 재밌다"며 시즌2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참고했다. 송 작가는 "'유미의 세포들'은 여주인공은 그대로 있고 남자친구가 바뀌는 설정이다. 이런 구성의 드라마는 기존에 없었다"며 "'섹스 앤 더 시티'에선 주인공이 한 텀 마다 집중적으로 만나는 남자가 있다. 순한맛의 '섹스 앤 더 시티'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두 개의 시즌은 적절한 간격을 두고 편성해 유미의 새로운 연애 감정에 시청자가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송 작가는 "다음 남자친구와의 만남이 금방 와닿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이 텀은 무조건 가져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티빙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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