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측성 기사 쓰지 말아주세요"
'배구여제' 김연경(33·상하이)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자신의 SNS에 게재한 문구로 인해 추측성 기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측성 기사 쓰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아울러 부탁을 의미하는 이모티콘도 붙였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김연경은 5일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하나의 세상에서 나와서 하나의 세상에서 사는데 너하고 나하고 원래는 하나다. 각자 마음이 다른 것은 서로 각각의 개체로 봐서 그런 건데, 결국 내가 상대를 사랑하면 그 상대도 나를 사랑하고, 내가 그 상대를 미워하면 그 상대로 100% 나를 미워한다. 내가 누군가를 욕하고 있으면 그 누군가도 나를 100% 욕하고 있을 거다. 내가 사람을 미워하면 나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다. 하늘이 두 쪽 나도 그런 일은 없다'라고 적힌 글귀를 게재했다.
특히 '내가 누군가를 욕하고 있으면 그 누군가도 나를 100% 욕하고 있을 거다. 내가 사람을 미워하면 나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다'라는 문장을 두고 '이재영-이다영 자매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기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다영은 과거 SNS에 "다 터뜨릴 것"이라는 말을 남겨 김연경과 불화설이 불거졌고 쌍둥이 자매의 학교폭력과 관련된 폭로가 나오면서 사회적인 이슈로 번지기도 했다. 지난 시즌만 해도 같은 팀 소속이었던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는 지금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김연경은 중국 상하이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그리스 PAOK에서 뛰고 있다.
그러자 김연경이 진화에 나섰다. 김연경은 "추측성 기사 쓰지 말아주세요"라는 외침으로 자신의 입장을 나타냈다.
[김연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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