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T가 역시 강하다. SK전 대패의 충격은 없었다.
수원 KT 소닉붐은 7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서 전주 KCC 이지스를 80-79로 이겼다. 8승4패로 2위를 지켰다. KCC는 2연승을 마감하며 6승6패.
KT는 5일 SK에 26점차로 대패했다. 캐디 라렌이 자밀 워니에게 완패했다. SK가 정성우, 최창진, 박지원의 외곽을 버리고 라렌의 골밑 공략을 더블팀으로 막은 게 완벽히 통했다. 라렌은 수비에서도 워니를 전혀 막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라렌은 해결사로 돌아왔다. 78-79로 뒤진 경기종료 1초전 양홍석의 바운드패스를 받아 위닝 덩크슛을 터트렸다. 비디오판독 끝 득점이 인정되며 극적인 승리. 라렌은 4쿼터에만 7점을 올리며 제 몫을 했다. 29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실 KT가 흐름을 가져오는데 김동욱의 4쿼터 결정적 3점포 두 방이 컸다. 4분7초전 최창진의 3점포가 에어볼이 됐고, 공을 잡은 김동욱이 왼쪽 코너에서 깨끗하게 한 방을 터트렸다. 3분18초전에는 스크린을 받고 우중간에서 또 다시 3점포를 넣었다. 승부처서 허훈이 해야 할 역할을 대신 해내고 있다. KCC는 라건아가 24점을 올렸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라렌.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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