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컴백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2am이 '명품 발라드 그룹'의 저력을 과시했다.
2am은 4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5일 KBS 2TV '뮤직뱅크', 6일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새 미니앨범 'Ballad 21 F/W'(발라드 21 가을/겨울)의 더블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와 '잘 가라니' 컴백 무대를 선보였다.
7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2am은 모던하고 세련된 슈트 스타일링으로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뽐냈다. 지금의 계절과 잘 어울리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감성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특히, 2am은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화음을 맞추는 등 돈독한 팀워크로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해 감탄을 불렀다. 한층 섬세해진 표현력과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첫 번째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는 방시혁의 자작곡으로,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몰랐던 이를 향한 그리움을 노랫말에 담아 냈다. 옛 감성의 감미로운 멜로디로 이별의 아픔을 표현, '죽어도 못 보내',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에 이은 또 하나의 발라드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최고의 시너지를 자랑했다.
두 번째 타이틀곡 '잘 가라니'는 2am을 제작한 박진영이 작사, 작곡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는 순간의 복잡한 마음을 풀어 낸 가사가 특징으로, 기승전결이 뚜렷한 드라마틱한 곡 구성을 통해 2am표 감성을 더욱 배가했다.
2am의 신보 'Ballad 21 F/W'가 특별한 이유는 이들이 7년 만에 완전체로 팬들 앞에 섰다는 데 있다.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발라드 장르로 컴백한 2am은 신보 발매와 함께 음원 차트 1위에 등극한 데 이어 수록곡 전곡을 모두 차트인시켰다.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는 발매 8일째인 현재까지도 벅스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 리스너들의 음악적 갈증을 해소하며 하반기 가요계 발라드 열풍을 이끌고 있다.
2am이 따로 또 같이 그려 나갈 활동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문화창고 제공]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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