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황신영(30)이 출산 후 아이들과 첫 산책에 나섰다.
9일 황신영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ENa School에나스쿨'에는 '첫 공원 산책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황신영은 새빨간 유모차를 끌며 나타났다. 황신영의 남편은 "우리 첫 번째 외출이냐"라고 물었고 황신영은 "애들 우리 집 앞 산책이 처음이다"라며 잔뜩 신이 나 답했다. 첫째 아서는 아직 작아 할머니에게 맡기고 나왔다고.
두 사람은 어느덧 능숙한 엄마, 아빠의 면모를 보였다. 혹시 몰라 우유와 기저귀를 챙긴 것. 곤히 잠든 둘째 아준이와 셋째 아서를 바라보며 "30분 있다 배가 고플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황신영은 "그래서 지금 우리 산책 시간이 2~30분 밖에 없다"라며 걸음을 서둘렀다.
황신영의 남편은 "오늘 급하게 나왔다. 오늘이 마지막 가을이다. 내일부터 눈 오고 엄청 추워진다고 하더라"라며 산책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황신영 역시 "그러니까 오늘 처음이자 마지막 산책인 것"이라며 부지런히 발을 놀렸다.
공터에 유모차를 세우자 황신영의 남편은 "아서도 데리고 올 걸 그랬나"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를 들은 황신영은 "아서까지 딱 있었으면 합체"라며 양손으로 크게 브이자를 그려 웃음을 자아냈다. 선선한 날씨에 아이들이 웅얼거리자 남편은 "시원해서 그런지 잘 있는다"라며 기뻐했다. 황신영은 "아서는 내년에 나오자"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두 사람은 공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세쌍둥이의 성장을 상상했다. 황신영은 "우리도 애들이랑 나와서 뛰어놀고 싶다. (크면) 저렇게 뛰어놀 것 아니냐"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황신영의 남편은 이를 지켜보며 '허허'하고 흐뭇하게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황신영은 "애들이 더 살쪘다"라며 아준이와 아영이의 성장을 자랑했다. 특히 황신영은 아영이를 보며 "볼이 터질 것 같다. 볼이 엄청 터질 것 같다. 애들 살 엄청 쪘다"라며 뿌듯하게 강조했다.
밖에서도 빠트릴 수 없는 쌍둥이의 식사 시간. 남편의 품에 안긴 아영이가 젖병을 물자 황신영은 "외출해서 먹는…외식이냐. 아영이 오늘 외식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남편 역시 "거의 캠핑 음식"이라며 거들었다. 아영이는 두 사람의 호들갑 속에 젖병을 물고 든든하게 배를 채웠다.
이후 두 사람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서둘렀다. 분유를 하나밖에 타오지 않아 아준이 몫이 없었던 것. 아영이의 기저귀 역시 갈아야 했지만 근처에 마땅한 장소가 없었다. 하지만 황신영은 "다음에 아서 데리고 천천히 내년에 나오자. 오늘은 그래도 처음 도전해본 거다. "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황신영은 지난 2017년 5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다. 올해 3월, 결혼 4년 만에 인공 수정으로 세쌍둥이 임신에 성공한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달 27일 1남 2녀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ENa School에나스쿨' 영상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