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무진성이 '장르만 로맨스' 캐스팅에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했다.
무진성은 16일 오전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내일(17일)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 개봉을 앞두고 취재진의 질의응답에 임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 김현(류승룡)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담은 영화다. 류승룡을 필두로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까지 매력적인 배우들이 환장 케미를 펼쳤다.
특히 무진성은 이번 작품에서 현과 공동 집필을 하는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 역할을 맡아 스크린 데뷔에 나섰다. 그는 지난 2013년 드라마 '투윅스'로 연기자로 첫 발을 뗀 뒤 '열애' '제왕의 딸, 수백향' '밤을 걷는 선비' '산후조리원' '구미호 레시피' 등 안방극장에서 활약해온 바 있다.
이날 무진성은 스크린 데뷔작 '장르만 로맨스' 개봉에 "믿어지지가 않는다. 지금 마치 꿈을 꾸고 있는 거 같다. 이 순간을 누구보다 꿈꿔왔고,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가슴 벅찬 심경을 전했다.
이어 "'장르만 로맨스'는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묵직한 메시지로 내 가슴을 울렸다"라고 말했다.
무려 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주연 자리를 꿰찬 무진성. 그는 "배우로서 상당한 슬럼프를 겪고 있던 시기에 '장르만 로맨스' 오디션을 보게 됐다. 어느덧 나이도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도 있었는데, 오디션 기회가 갑작스럽게 찾아온 거다. 이제 더는 물러날 곳도 없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허례허식 없이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자 싶었다. 그런 부분이 유진 캐릭터와 맞아떨어진 것 같다. 합격 소식을 듣고 꿈인가 싶어 리얼로 제 뺨을 때렸다. 류승룡 선배님을 뵙고 나서야 '아 현실이구나', 정말 행복했고 너무 감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무진성은 "무언가 보여주려는 마음보다 무진성이라는 사람 자체, 있는 그대로를 표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너지가 소실되어 있던 내게 '장르만 로맨스' 참여 사실만으로도 크나큰 에너지가 생겼다. 그 이후 삶이 변화됐다. 연기할 수 있다는 자체가 힐링이었다"라며 슬럼프를 떨쳐내고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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