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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왕2' 황재균·양의지·유희관·박경수, 현역 야구왕 뜬다

시간2021-12-27 14:29:47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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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골프왕2'에 2021 한국시리즈를 빛낸 '야구계 간판스타들' 황재균-양의지-유희관-박경수가 출격해 방송 최초로 '현역 야구왕들의 골프 고전기'를 선보인다.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골프왕2'은 '환상의 사령탑 콤비' 김국진-김미현과 허재-장민호-양세형-민호가 매회 초특급 게스트들과 짜릿한 골프 대결을 펼치며 신선한 재미를 안기는 신개념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27일 방송되는 '골프왕2' 11회에서는 2021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메이저리거 황재균, 한국 최고의 포수 125억의 사나이 양의지, 통산 100승을 달성한 제구왕 유희관, 2021 한국시리즈 MVP 박경수까지 대한민국 야구계를 책임지고 있는 '현역 프로야구선수들'이 출동해 충격과 반전의 美친 예능감을 발산한다.

무엇보다 황재균-양의지-유희관-박경수는 현역 야구왕들다운 우월한 피지컬과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기선 제압을 한 데 이어 거침없는 입담과 재치 넘치는 예능감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독특한 모히칸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강탈한 유희관은 평소 친분이 있던 양세형과 '찐친 케미'를 제대로 폭발시키며 환상의 티키타카로 방송 내내 폭소를 선사했다. 김국진이 유희관을 만나자마자 "추운데 왜 이렇게 머리가 더 짧아졌냐?"라고 묻자 양세형은 "집에 늦게 들어갔더니 아빠가 잘랐다더라"라며 농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본격적인 대결에 돌입하기 전 유희관은 양세형에게 '댄스 배틀'을 신청했고, 즉석 대결에도 척척 주고받는 댄스 호흡을 보여준 두 사람에게 장민호는 "서로 맞춰왔지?"라며 감탄을 터트려냈다. 유희관이 이후에도 독보적인 예능감을 발휘하자, 양세형은 그때마다 "개그맨 몇기라고요?" ,"이런 친구들이 개그맨 시험 볼 때 들어오자마자 합격이다"라며 맞춤 저격해 박장대소를 일으켰다.

더욱이 쉬지 않고 입공격을 던지는 양세형을 지켜보던 허재는 "세형이가 말을 안 걸어주면 한 마디도 못 하는 거야"라며 예능을 위해 살신성인하는 양세형을 향해 감탄을 표했고, 장민호 역시 폭풍 공감을 쏟아냈다. 이에 양세형이 "욕먹는 건 나지만 내 직업, 내 역할이 그거다"라며 소신 있는 생각을 진솔하게 밝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김미현의 예상하지 못한 반전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타임어택' 경기에서는 현역 프로야구선수들을 위한 맞춤형 게임으로 남자들의 악력을 볼 수 있는 '사과 쪼개기'가 진행됐던 상황. 먼저 한 번 보여 달라는 장민호의 말에 김미현은 바로 사과를 쪼갠데 이어 태연하게 "네 개로 쪼개줘?"라더니 깔끔하게 사과를 네 등분하는 괴력을 발휘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자 김미현은 "예전에 사과를 손으로 잘 쪼개면 연애를 잘 한다고 해서 매일 사과만 쪼갰는데 연애를 못했다"라는 폭탄 발언을 던졌고, 양세형이 "이 말에는 애드리브를 못 치겠다"고 선포해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뤘다.

제작진은 "명실공히 한국 야구계의 대들보들인 황재균-양의지-유희관-박경수가 탁월한 입담과 예능감 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골프 실력으로 필드를 들썩거리게 했다"며 "시종일관 배꼽 잡는 웃음과 감동, 그리고 짜릿한 골프 경기까지 다채로운 볼거리를 안긴 '현역 야구왕'들의 방문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27일 밤 10시 방송.

[사진 = TV조선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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