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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스널은 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치른다. 홈팀 아스널은 11승 2무 6패 승점 35점으로 4위, 원정팀 맨시티는 16승 2무 2패 승점 50점으로 1위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4연승을 달리고 있으며, 맨시티는 리그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 경기에서 큰 변수가 생겼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다. 아스널은 12월 29일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와 맨시티전에 나서지 못한다. 아르테타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격리됐다. 우리는 그가 쾌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떻게 경기를 지켜볼 건지에 대해 "매우 이상할 것이다. 나는 큰 방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 내가 조금이라도 걷고 움직일 수 있다. 소파에 서 있을 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매우 큰 경기다. 내가 팀을 돕기 위해 그곳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좌절스러운 일이다"라며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고, 우리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준비했고 선수들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내일 내가 경험하는 것은 내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이다. 나는 훈련에 참석하지도 못했다. 선수들이 원하는 것을 준비하지도 못했고, 선수들에게 메시지도 전달하지 못했다. 선수들 옆에 있다고 느끼게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경험이지만 우리는 그것에 적응해야 하고 우리는 잘 준비하기 위해 가능한 최선의 방법으로 노력했다"라고 색다른 경험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아르테타 감독을 대신해 알베르트 스투이벤버그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우리는 정말 좋은 관계이며 믿고 있다. 경기를 같은 방식으로 보고 있다. 그는 능력 있는 사람이다. 그는 감독 경험이 있기 때문에 나는 굉장히 여유롭다"며 스투이벤버그 수석코치에 대한 신뢰를 보였다.
이어 "상황은 이미 논의됐고 우리는 소통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연락을 취할 것이지만, 나는 코치진에게 경기장에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가능성, 책임감, 자유를 주고 싶다. 왜냐하면 터치라인에 서서 선수들과 가까이 있는 것은 집에 있는 것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라며 "그래서 나는 어떤 순간에는 도울 것이지만, 코치진은 경기의 탄력을 얻고 선수들과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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