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남자 스켈레톤의 '기대주' 정승기(23·가톨릭관동대)가 스켈레톤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다가오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도 기대감을 높였다.
정승기는 1일(한국시각)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린 2021-2022 BMW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6차 대회에서 1분 41초 73으로 3위에 골인, 동메달을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50초 64로 전체 2위에 오른 정승기는 2차 시기에서 51초 09를 기록하며 8위로 떨어졌지만 1~2차 시기 합계 기록에서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이번 시즌 첫 메달이자 정승기의 개인 첫 월드컵 포디움 입성이기도 하다.
0.37초 차이였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라트비아의 두쿠르스 형제에게 돌아갔다. 형 토마스 두쿠르스가 1분 41초 36으로 1위, 동생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1분 41초 42로 2위에 올랐다.
정승기와 함께 출전한 김지수는 1분 42초 58로 13위, 윤성빈은 1분 42초 94로 17위에 각각 랭크됐다.
정승기는 지난 해 12월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열린 5차 대회에서 1분 55초 77로 16위에 올랐으나 이번 대회에서 11초 이상 기록을 단축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미 지난 해 1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엿봤던 선수이기도 하다.
한편 시굴다에서 6차 대회를 마친 대표팀은 독일 빈터베르크로 이동해 7차 대회를 준비한다.
[정승기(오른쪽)가 월드컵 6차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고 시상대에 섰다. 정승기 옆에는 1~2위를 차지한 두쿠르스 형제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 =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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