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황의조의 소속팀 보르도가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단이 초토화됐다.
프랑스 르퀴프는 1일(한국시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보르도 선수단의 상황을 전했다. 보르도는 2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보르도는 2일 브레스트와 2021-22시즌 쿠프 드 프랑스 32강전을 치른다. 보르도는 프랑스축구협회에 경기 연기를 요청했지만 거부 당했다.
르퀴프는 '보르도에는 7명의 선수만 남은 상황'이라며 황의조, 브리앙, 엘리스 등이 브레스트 원정에 나설 것으로 점쳤다. 공격수 중에선 황의조 등 일부 주축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지만 다른 포지션은 선수 구성도 어려운 상황이다. 미드필더진에선 딜로순 한명만 남은 상황이고 수비수 중에선 펨펨베만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또한 골키퍼 중에선 서드 골키퍼 로우야드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르도의 로페즈 구단주는 "쿠프 드 프랑스는 우리가 최선을 다하고 싶어하는 대회"라며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브레스트 원정 경기를 치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보르도는 1군 선수들 만으로는 선수단 구성이 불가능한 가운데 브레스트전을 앞두고 리저브팀 또는 19세 이하(U-19) 팀에서 선수를 수급할 전망이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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