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독일 키커 랑리스테 ‘내셔널 클래스’ 선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독일 축구전문 매체 키커가 선정한 2021년 겨울 랑리스테(Rangliste) 공격형 미드필더 부분 내셔널 클래스에 이름을 올렸다.

키커는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1-22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전반기 랑리스테를 발표했다. 랑리스테는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포지션 별로 등급을 매긴 것이다. 1956년 처음 시작돼 6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여름과 겨울, 두 번에 나누어 발표한다. 특히 평가기준이 까다롭고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Weltklasse(WK, 월드클래스), Internationale Klasse(IK, 인터내셔널 클래스), Nationale Klasse(NK, 내셔널 클래스)로 나뉜다. 이중 인터내셔널 클래스는 유럽 무대에서 통할만한 수준, 내셔널 클래스는 분데스리가에서 돋보이는 선수를 의미한다.

WK의 경우 전 포지션에 걸쳐 단 3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주인공은 뮐러, 레반도프스키(이상 바이에른 뮌헨) 홀란드(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다.

이재성은 공격형 미드필더 내셔널 클래스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키커는 이재성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마인츠에서 활약 중인 29세의 이재성은 1부리그에 적응하기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는 많은 추진력을 얻었고, 주전 경쟁에서 보에티우스를 밀어냈다. 소속팀뿐만 아니라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재성은 1부리그에서 활약하기 시작한 첫 시즌부터 랑리스테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2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겨울 휴식기에 돌입한 마인츠는 오는 2일 소집되어 올 시즌 후반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사진 = SJ스포츠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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