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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코로나 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 19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받은 클롭 감독이 현지시간 일요일 벌어지는 첼시전에 빠질 것이다’고 전했다.
클롭 감독은 중증환자가 아니고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어 경기를 앞두고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구단은 밝혔다. 클롭이 자가격리에 들어감으로써 리버풀은 당분간 수석 코치가 팀을 이끌게 됐다.
클롭은 지난 12월31일 팀내 코로나 19 사정을 이야기하면서 한숨을 쉰 적이 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고 마치 로또 결과를 기다리는 것과 같은 신세라고 한탄했었다.
당시 그는 “리버풀에 코로나 확진자 3명이 추가됐다”고 밝혔었다. 리버풀은 오는 2일 6시반(현지시간)에 첼시와의 런던더비를 준비중에 있다.
클롭은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팀의 주축 선수들 3명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첼시전 라인업을 짜야 할 클롭 입장에서는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었다.그런데 이번에는 선수가 아니라 본인이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이다.
지난 연말 팀내에서 코로나 19환자가 발생하자 리버풀 구단은 선수단 전체에 코로나 검사를 명령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3명 외에는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는 없었지만 클롭 본인이 양성반응을 보여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반면 양성반응을 보였던 스텝 3명은 다시 팀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코로나 양성 반응으로 자가격리중이다. 아스널은 12월 29일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와 맨시티전에 나서지 못한다.
아르테타는 정부의 지침에 따라 격리됐다. 우리는 그가 쾌유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어떻게 경기를 지켜볼 건지에 대해 "매우 이상할 것이다. 나는 큰 방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야 내가 조금이라도 걷고 움직일 수 있다. 소파에 서 있을 수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에게 매우 큰 경기다. 내가 팀을 돕기 위해 그곳에 있을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좌절스러운 일이다"라며 "하지만 나는 이곳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고, 우리는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준비했고 선수들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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