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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허인회 프로가 자신의 캐디를 맡고 있는 아내에게 꼼짝 못 하는 모습을 보였다.
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 프로그램 ‘골벤져스’에서는 대한민국 최초 PGA 정규 투어를 진행한 제주도 꿈의 구장에서 KPGA 프로 선수 허인회, 이준석과 마지막 대결을 진행했다.
이날 대결에 앞서 김환 아나운서는 허인회 프로에게 “얘기 들어보니까 아내분이 늘 함께 하신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허인회는 “(아내가) 갤리러로 처음에 오면서부터 캐디도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가 캐디를 시작해서 지금 한 5년째 같이 하고 있다”라며 아내이자 캐디인 육은채를 소개했다.
이에 김환 아나운서는 “같이 부부가 대회에 나가면 굉장히 좋을 때도 있지만 어렵고 힘들 때도 있을 텐데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허인회는 “심리적인 부분에서 많이 도움이 돼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시작을 하게 된 거다”라며, “점점점 가면 갈수록 (아내에게) 혼나는 횟수가 늘어나서 쉽진 않더라. 많이 혼나는 편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허인회가 “나는 좀 공격적으로 가고 싶어 하는 성향이 워낙 강하고 아내는 안 그랬으면 좋겠다고 한다”라고 하자 아내 육은채는 “돈 벌어야 되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인회가 “공격적으로 가서 더 벌 수도 있지 않냐”고 하자 육은채는 “집에 갈 수도 있다”라고 응수해 허인회를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이 모습을 본 고덕호 프로는 “허인회 프로 부부 같은 경우는 합이 잘 맞는 거다. 둘 다 지르라고 하면 폭망하는 수도 있다”라며 두 사람을 칭찬했다.
[사진 = tvN ‘골벤져스’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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