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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위고 요리스(35)가 토트넘에 남으리라 확신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해 승점 33으로 6위를 지켰다. 5위 웨스트햄보다 2경기를 덜 치르고도 1점 차로 추격했다.
정규시간 90분 동안 두 팀 모두 1골도 넣지 못한 채 0-0으로 흘러갔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상대 태클에 걸려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손흥민은 직접 키커로 나섰다. 손흥민이 올려준 프리킥 크로스를 다빈손 산체스가 헤더골로 마무리해 토트넘이 1-0 승리를 따냈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요리스의 선방쇼가 있기에 가능한 승리였다. 이날 요리스는 총 4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무실점으로 토트넘 골문을 지켰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요리스는 아직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올여름에 FA(자유계약)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이어진다. 사실상 '방출' 수순을 밟는 것으로 해석된다. 토트넘 팬들이 요리스의 활약에도 마냥 웃지 못한 이유다.
구체적인 행선지까지 언급됐다. 영국 및 프랑스 언론에서는 연일 “요리스가 다음 시즌에 프랑스 리그앙에서 뛸 것”이라며 “올림피크 리옹, 니스 등이 요리스를 FA로 영입할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은 요리스를 내보내고 딘 헨더슨(24, 맨유)을 데려올 준비”라고 덧붙였다.
귀중한 승리를 챙긴 콘테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요리스 골키퍼는 오늘도 톱클래스 경기력을 보여줬다. 항상 토트넘에 집중하는 선수다.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라며 “장담하건데 조만간 계약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 요리스는 토트넘을 사랑하고, 토트넘 역시 요리스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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