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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옷소매 붉은 끝동'이 깊은 여운으로 남아 있다고 털어놨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에서 정조 이산을 연기한 이준호를 4일 화상으로 만났다.
주체적인 삶을 꿈꾸는 궁녀 덕임과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이산의 이야기를 다룬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11월 12일 시작해 지난 1일 끝맺었다. 매회 자체 시청률을 경신한 것도 모자라 최종회 시청률 17.4%를 기록하며 '용두용미'란 호평을 끌어냈다.
이준호는 이산으로 연말 '2021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 베스트 커플상까지 2관왕에 올랐다. 비극적인 과거를 딛고 보위에 오르는 이산의 분투와 덕임을 향한 애틋하고 절절한 진심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낸 결과다.
"드라마가 끝났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라며 말문 연 이준호는 "여전히 여운을 느끼고 있다. 1월 1일 마지막 방송을 하면 다음 날부터 괜찮아질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였는데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케줄 끝나고 집에 돌아가면 공허히 멍때리고 있는다. 전생에 정조였던 것처럼"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또 "지금은 현장이 없단 생각이 들어 안타깝고 아쉽다. 현장이 너무 즐거웠어서 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하는 생각이 간혹 들었다. 완벽하고 모두가 즐거웠던 현장이었다"라며 "여운에서 벗어나와야 하는 것이 제 숙제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정리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 = JYP엔터테인먼트]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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