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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로멜루 루카쿠가 사과한 후 다시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멜루 루카쿠는 지난달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투헬 감독은 내가 다른 전술로 뛰기를 바란다. 행복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프로답게 뛰겠다”고 말했다.
이후 투헬 감독은 리버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루카쿠의 발언은 좋지 않았다"고 말한 뒤 루카쿠를 리버풀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리버풀과의 경기가 끝나고 루카쿠는 투헬 감독과 개인적으로 면담을 했다. 루카쿠는 투헬에게 사과했다.
첼시는 오는 6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EFL컵 4강 1차전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7경기에서 5승 2무를 기록했다. 첼시는 최근 8경기 전적은 3승 5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루카쿠에 대해 "우선 우리는 차분하게 시간을 들여서 루카쿠의 사건을 살펴본 것에 대해 행복하다. 이것이 우리가 한 일이다. 그는 사과했고 오늘 훈련을 위해 선수단에 복귀했다. 고의성이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믿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헬은 "우리는 루카쿠가 우리 선수라는 것이 기쁘고 우리는 그를 보호할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강하게 반대한다면, 이것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한 팀의 문제다"라며 "루카쿠는 매우 헌신적이다. 그래서 나는 루카쿠의 발언이 매우 놀라웠다. 그는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득점했고 그다음 경기에도 골을 넣었다. 그는 그곳에 있었고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루카쿠가 어떻게 다시 한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투헬은 "나는 선수들이 그들 자신으로부터 최고를 얻는다고 생각한다"라며 "루카쿠는 포지션을 찾는 것이 아니라 공격수다. 9번에 불과하다. 그는 부상을 당했고 코로나 19에 감염당했었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았지만, 루카쿠는 우리를 위해 골을 넣고, 우리를 성공하게 하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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