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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무생(42)이 '고요의 바다'를 향한 호불호 반응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무생은 5일 오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찾아간 바 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배우 정우성이 제작자로 참여했으며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등 믿고 보는 라인업을 구축해 한국 SF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이 가운데 이무생은 탐사대 내 보안 팀장 공수혁 역할로 완벽 변신, 눈도장을 찍었다. 공수혁은 위기에 처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 동생 공수찬(정순원)과 함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정예 요원이 되어 달로 떠난다. 말수는 적지만 묵묵히 제 할 일을 해내는 강한 책임감을 지닌 공수혁은 어떠한 일이 눈앞에 닥쳐와도 평정심을 잃지 않고 임무에 매진하는 굳건한 인물이다.
위험한 상황 속 빠른 결단력은 물론, 대장 한윤재(공유)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며 참 군인이자 보안 팀장으로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무생은 말투, 행동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군인 그 자체가 되어 인물의 서사를 몰입도 높게 표현해냈다.
이날 이무생은 '고요의 바다'를 두고 엇갈린 평가가 이어지는 것에 대해 "호불호가 있을 거란 생각을 안 한 건 아니다. 어떤 작품이든 다 그런 것 같다"라며 덤덤하게 바라봤다.
이어 "다만, '고요의 바다'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분명히 했다고 본다. SF 장르 속 인간 군상과 감정선들이 와닿았다. 그런 지점을 말하는데 공수혁 팀장이 할 수 있는 부분도 충분히 있었다고 생각한다. 저는 나름 재밌게 봤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건 그만큼 얘기할 게 많다는 반증이기도 한 것 같다. 긍정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작품성을 높이 샀다.
그는 "'고요의 바다' 출연 이후 제 삶에도 변화가 있었다. 그런 지점만 놓고 봐도 한 번쯤은 봐야 하는 드라마 목록에 들지 않을까 싶다. 많이 분이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3위까지 올랐던 '고요의 바다'. 이에 대해 이무생은 "톱10에 진입한 건 정말 좋은 일이다. 근데 저는 순위보다 작품 자체의 매력, 색깔을 더 관심 갖고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한테는 '고요의 바다'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설렘, 기대감이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넷플릭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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