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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에릭센이 덴마크 대표팀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에릭센은 4일(현지시간) 덴마크 매체 DR1을 통해 현역 복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유로2020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고 병원으로 후송된 에릭센은 이후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했다. 심장에 문제가 발생했던 에릭센은 지난달 소속팀 인터밀란(이탈리아)과 계약을 해지했다.
에릭센은 "나의 목표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하는 것"이라며 "나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은 감독의 몫이다. 나의 심장은 장애가 아니다. 경기를 뛰고 싶고 그것이 나의 마음이다. 어떤 불편함도 느끼지 않고 있고 복귀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최상의 피지컬로 복귀하겠다. 이전 수준과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대표팀에 복귀하는 것이 꿈"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카타르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덴마크는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F조에서 9승1패(승점 27점)의 성적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에릭센은 지난 2010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그 동안 A매치 109경기에 출전해 36골을 터트리며 덴마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에릭센은 덴마크 클럽 오덴세BK 등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유로2020 경기에서 쓰러진 이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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