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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티뉴가 아스톤 빌라로 이적해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재회할까.
스페인 기자 제라르 로메로는 "쿠티뉴가 제라드 감독에게 이적에 대한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 코프'도 "바르셀로나와 아스톤 빌라가 임대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임대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쿠티뉴와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함께 뛰었다. 제라드는 리버풀 유스팀 출신으로 2015년 여름까지 활약한 후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쿠티뉴는 2013년 겨울 인터 밀란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제라드와 3시즌 반을 같이 지냈다. 쿠티뉴는 리버풀에서 201경기 54득점 45도움을 기록한 후 2018년 겨울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활약은 부진했다. 쿠티뉴의 활약은 기대에 못미쳤고 2019-20시즌에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다시 돌아온 2020-21시즌 초반 선발로 자주 나섰다. 리그 첫 3경기에서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중반 외측 반월판 파열로 시즌 아웃당했다. 이번 시즌에는 16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한편 쿠티뉴의 전 동료였던 글렌 존슨은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과의 인터뷰에서 "쿠티뉴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다시 성공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쿠티뉴에게 관심을 가진 EPL 구단은 여러 팀 있다. 아스널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이 있고 아스톤 빌라도 임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제라드 감독은 리버풀 시절 쿠티뉴와 함께 뛰었기 때문에 쿠티뉴 활용법을 잘 알 것이다. 부활을 꿈꾸는 쿠티뉴에게 아스톤 빌라는 나쁘지 않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제라드 감독은 2021년 11월 아스톤 빌라 감독으로 부임해 8경기 4승 4패를 기록했다. 부임 당시 16위였던 아스톤 빌라의 순위를 10위까지 끌어 올렸다가 최근 첼시와 브렌트포드에게 연패를 당하면서 13위로 내려갔다.
[필리페 쿠티뉴(상), 리버풀 시절 함께 뛴 쿠티뉴와 제라드.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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