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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바르셀로나의 다니 알베스가 205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리나레스의에스타디오 데 리나레호스에서 열린 스페인 코파 델 레이 32강전 리나레스 데포르티보(3부 리그 소속)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2016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났던 다니 알베스는 5년 반 만에 다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 알베스는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초반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19분 리나레스의 우고 디아즈에게 실점했다. 3부리그 팀에 패배할 위기에 처한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 우스만 뎀벨레를 투입했다. 뎀벨레는 후반 18분 동점 골을 만들었다. 이어 24분 페란 후틀라가 역전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는 진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16강에서 3부리그 소속 아틀레티코 발레아레스를 상대한다.
2016년 5월 23일 세비야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2-0 승) 이후 2054일 만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알베스는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에서 오랜만에 다시 뛰게 된 것은 정말 특별한 선물이다. 나는 이기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즐기고 고통받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나는 풀백과 미드필더 사이에 위치해 공간을 채우고 내가 경기를 지배하는 역할을 맡았다. 수준 높은 선수들과 함께라면 내 역할은 더 쉬워진다"고 설명했다.
알베스는 경기 결과에 대해 "우리는 코파 델 레이가 하부 리그 팀들이 이변을 일으킬 수 있는 대회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내 복귀전에서 이겨야 했다. 우리는 이겨야 했고 그들은 날 실망하게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수 등록도 마친 다니 알베스는 오는 9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리는 그라나다전에서 라리가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한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31점으로 5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내기 위해 경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3위 레알 베티스(승점 33점),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2점)를 바짝 추격 중이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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