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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엘링 홀란드(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홀란드 이적 시 엄청난 에이전트 수수료를 요구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이 끝나면 엘링 홀란드는 6300만 파운드(약 1025억 원)이적 허용 조항이 발동된다. 하지만 영입 구단은 그보다 훨씬 더 큰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그의 에이전트들이 자신들에게 지불하기 원하는 세부 사항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홀란드는 올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 같고 홀란드를 영입하기 위해 유럽 빅클럽들의 영입전이 벌어질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홀란드 영입을 원하지만, 홀란드는 EPL로 이적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바르셀로나가 이미 라이올라와 합의를 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는 정확히 보장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르퀴프'는 "라이올라는 홀란드가 이적하면 자신의 호주머니에 선 넘는 금액인 약 1700만 파운드(약 276억 원)를 넣길 원하고 있다. 홀란드의 아버지 알프 잉게 홀란드도 같은 금액의 수수료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홀란드를 영입하는 구단은 추가로 약 550억 원을 에이전트 수수료로 지급해야 한다.
'스포츠바이블'은 "홀란드는 새 팀에 6년 계약에 연봉 2000만 파운드(약 325억 원)에서 2500만 파운드(약 407억 원)를 원한다"며 "이는 홀란드를 영입한 후 첫 6년 동안 구단이 2억 5000만 파운드(약 407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홀란드는 2020년 1월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이적과 동시에 꾸준한 활약을 보여줬다. 도르트문트에서 75경기에 출전해 76득점 20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 덕에 홀란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트라이커가 됐다. 또한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1억 3500만 파운드(약 2200억 원)다. 훨씬 싼 가격으로 홀란드를 영입할 수 있어 많은 클럽이 관심을 두고 있다.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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