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지난 두 시즌간 성남FC 유니폼을 입었던 이스칸데로프(28)가 고향으로 돌아간다.
이스칸데로프는 2020시즌을 앞두고 성남이 영입한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신장은 168㎝이며 주발은 왼발이다. 성남으로 오기 전 자국리그 디나모 사마르칸트, 파흐타코르 타슈켄트, 로코모티프 타슈켄트에서 뛰었다. K리그에서 2년 동안 리그 46경기 출전 1골 6도움을 기록했다. 풀네임이 잠시드 이스칸데로프(Jamshid Iskanderov)인데, 성남 선수단 사이에서는 애칭 ‘자말’로 불렸다.
우즈베키스탄 대표팀 경력도 탄탄하다. U-19 대표팀부터 U-23 대표팀까지 엘리트코스를 밟았다. 2013년에는 만 19세 나이에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현재까지 A매치 경력은 23경기 출전 3골.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 한국전에는 후반에 교체로 출전했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은 한국이 2-0으로 승리했다.
이스칸데로프는 우즈베키스탄 슈퍼리그 소속 PFC 납바호르 나망간으로 이적했다. 납바호르 구단은 최근 “K리그 성남에서 뛰던 이스칸데로프를 영입했다. 오랜만에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온 이스칸데로프를 환영한다”고 알렸다.
친정팀 성남도 작별 소식을 전했다. 성남은 “성남의 일원으로 함께했던 이스칸데로프 선수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됐다.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해준 이스칸데로프 앞날에 항상 좋은 일만 있길 기원합니다”라며 떠나보냈다.
[사진 = 납바호르, 성남FC]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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