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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아다마 트라오레(25,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노리고 있다. 트라오레가 온다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윙백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울버햄튼의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를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26억 원)를 지불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라며 "콘테 감독은 이달에 새로운 오른쪽 윙백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트라오레가 그 자리를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들은 트라오레가 이번 달 토트넘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맷 도허티를 울버햄튼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며 "토트넘은 해리 케인에게 주전 경쟁을 붙이기 위해 새로운 공격수와 계약할 예정이다. 피오렌티나의 두산 블라호비치가 토트넘과 연결돼있다"고 덧붙였다.
콘테 감독은 첼시 감독 시절 빅터 모지스를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해 재미를 봤다. 2016-17시즌 콘테 감독은 임대를 전전하던 모지스를 첼시 1군에 남겨뒀다. 모지스는 시즌 초반 5경기에서 윙어로 교체 출전했지만, 이후 오른쪽 윙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하면서 주전으로 나왔다. 당시 모지스는 40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오른쪽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모른쪽'이라는 별명도 생겼다.
콘테 감독은 아다마 트라오레에게 모지스와 같은 역할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트라오레는 뛰어난 피지컬과 스피드를 갖춘 선수다. 드리블 능력 역시 뛰어나다. 하지만 결정력과 크로스에서 큰 단점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 트라오레는 20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콘테는 윙백으로 기용해 트라오레의 장점을 이용할 계획이다.
'데일리메일'은 "울버햄튼은 토트넘이 트라오레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울버햄튼은 가치가 충족되면 이달에 트라오레를 팔 것이다. 트라오레가 다음 시즌을 끝으로 울버햄튼과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이번 달에 울버햄튼을 떠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다마 트라오레. 사진=AFPBBNews]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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