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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근육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팀 전력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콘테 감독은 7일(한국시간) 열린 모어컴과의 2021-22시즌 FA컵 64강전을 앞둔 기자회견을 통해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이상한 상황"이라며 "첼시전에서 손흥민을 교체했지만 부상 때문은 아니었다. 손흥민에게 15분 동안 휴식을 주기 위해서였다. 손흥민은 첼시전 이후 다리 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손흥민은 부상이다. A매치 휴식기 이전까지 훈련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한 가운데 후반 34분 교체됐다.
다수의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일제히 보도한 가운데 회복 기간을 2주에서 4주로 점쳤다.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의 부상은 종아리 근육 부상'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갑작스러운 부상 소식은 토트넘의 이적시장 계획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영국 스포츠메일은 '토트넘은 트라오레 영입을 원하고 있고 손흥민의 부상으로 인해 트라오레 영입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울버햄튼의 측면 공격수 트라오레는 최근 토트넘 이적설로 주목받아왔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일부 경기가 연기됐던 토트넘은 1월 동안 쉼없는 일정을 치러야 한다. 토트넘은 9일 모어컴을 상대로 FA컵 64강전을 치른 후 13일에는 첼시와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17일에는 아스날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20일에는 레스터시티전, 24일에는 첼시전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6경기를 치렀던 토트넘은 10일 남짓한 기간 동안 5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선수단의 피로 누적도 우려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 소식과 함께 공격진 공백을 메우는 것이 급선무라는 뜻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베르바인에 대해 "베르바인과 대화를 나눴고 느낌이 좋다고 했다. 빠른 시간안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첼시전에서 손흥민은 문제가 있었다. 베르바인의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의 콘테 감독.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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