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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그룹 NATURE(네이처)가 '자체 제작 아이돌'에 도전했다.
지난 8일 스튜디오 룰루랄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 1화가 공개됐다.
이날 연습실에서 안무 연습을 하던 네이처는 잠시 연습을 중단하고 다 같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로하는 "'어린애' 나오고 1년 6개월이 넘었다.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시간만 늘어가고 하는 게 없다. 나이가 어리지도 않다. 최대한 빨리 자기 길 찾아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이러려고 내가 일본에서 왔다고 생각하면 진짜"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오로라는 "한국 와서 대학교 포기하고 무대에서 빛나고 싶었는데, 우리 연습실 화장실 불도 나보다 빛난다"라고 말해 짠한 웃음을 안겼다.
이에 소희는 "마지막이라고 생각을 하고 우리가 뭔가를 해보는 건 어떠냐. 대표님을 찾아가자"라며 "그전에 우리가 한마음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사직서를 쓰자"라고 멤버들과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후 멤버들은 "저희 그만두겠다. 이대로 기다릴 바에 나가서 자체 제작 아이돌을 해야겠다"라며 소속사 대표에게 사직서를 내밀었다. 여기에 로하는 "네이처가 이대로 처 망할 수는 없지 않냐"라고 확고하게 말했고, 걱정을 내비치던 대표는 소속사 직원들과 회의 끝에 "너네들이 생각하는 대로, 너네들 마음대로 자체 제작을 해보는 걸로 결정했다"라고 멤버들에게 전했다.
그러나 콘셉트부터 의견이 나뉜 멤버들은 작명연구소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고, 'ㅇ', 'ㅁ', 'ㅅ' 초성을 가진 인물이 좋은 기운을 가져온다는 말에 이문세, 이무송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다음 화 예고편에서 네이처는 윤명선 작곡가와 만난 모습으로 궁금증을 더했다.
앞서 네이처는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으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자아낸 바 있다. 이는 네이처 멤버들이 직접 만드는 모큐멘터리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의 서막을 알리는 티저 영상으로, 네이처는 이번 모큐멘터리를 통해 직접 음원을 만드는 과정에서 펼쳐지는 성장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는 지난 8일 첫 화 공개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총 4회에 걸쳐 스튜디오 룰루랄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 = '네이처 이대로 처 망할 수 없다'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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