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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가 선수단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팀을 둘러싼 내홍에 적잖은 분노를 느낀 모양새다.
최근 맨유는 팀 내부 불화로 시끌벅적하다.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시절과 같이 선수들로부터 믿음을 받지 못하고 있고, 선수단 내에서는 파벌도 형성됐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무려 11명의 선수가 팀을 떠나기를 희망하고 있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영국 '미러'는 9일(한국시각) "해리 매과이어는 올드 트래포드를 휩쓴 위기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맨유로 복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랑닉 축구에 환멸을 느끼고 있지만, 매과이어는 최근 팀의 내홍의 책임을 감독이 아닌 선수들에게 돌렸다.
매과이어는 랑닉 감독을 감쌌다. 그는 "우리 함께 이기고 진다. 매니저는 우리를 전술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전적으로 받아들인다. 그가 경기를 준비하는 세부 사항은 엄청나다. 우리는 그의 방법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신뢰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매과이어는 "물론 시즌 중반에 감독이 바뀌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것은 선수들인 우리들에게 달려 있다"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팀은 4위 안에 들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는 팀"이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해리 매과이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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