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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이 3부리그 클럽을 상대로 후반전 종반까지 고전을 펼쳤지만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FA컵 64강전에서 리그1(3부리그) 소속의 모어컴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열린 첼시와의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 이후 근육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결장했다.
토트넘은 모어컴전에서 손흥민의 부상 공백과 함께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알리와 브리안 힐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월 이적 시장 기간 중 임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알리는 선발 출전한 이날 경기에서 두차례 슈팅을 기록했고 브리안 힐은 슈팅 조차 기록하지 못하며 3부리그 클럽 수비진을 상대로 고전했다.
토트넘은 모어컴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33분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전 중반까지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후반 23분 알리와 브리안 힐을 빼고 케인과 모우라를 동시에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토트넘은 선수 교체 이후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이며 연속골을 터트렸다. 후반 29분 윙크스가 프리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토트넘은 후반 40분 모우라가 상대 진영을 단독 드리블 돌파한 후 페널티지역에서 골키퍼까지 제치며 왼발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케인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 공격진은 주축 선수들과 비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에서 큰 차이를 드러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결장한 상황에서 모어컴전에 선발 출전한 알리에 대해 평점 6.3점의 낮은 평가를 내렸다. 브리안 힐은 알리보다 낮은 평점 6.0점에 머물렀다. 반면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후 나란히 득점에 성공한 모우라와 케인은 각각 평점 7.8점과 7.5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로 셀소는 이날 경기에서 양팀 최고 평점인 8.4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모어컴과의 2021-22시즌 FA컵 64강전에서 선발 출전해 토트넘 공격을 이끈 알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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