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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카바니(우루과이)가 잔류를 결심했다.
맨유 랑닉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 등을 통해 카바니의 잔류를 언급했다. 랑닉 감독은 이적 가능성이 점쳐졌던 카바니에 대해 "카바니에게 팀에 잔류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고 대화를 나눴다. 30분 동안 대화를 했고 카바니는 올 시즌 종료까지 팀에 남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랑닉 감독은 "카바니는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경험이 풍부하고 정신력도 강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카바니는 지난시즌 파리생제르망(PSG)에서 맨유로 이적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두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 2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렸던 카바니는 올 시즌 맨유가 호날두를 영입한 이후 출전 기회가 대폭 감소했다. 특히 카바니는 맨유 입단 당시 자신이 사용했던 '7번'을 호날두에게 양보하기까지 했다.
지난 2008년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카바니는 A매치 통산 126경기에 출전해 53골을 터트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나폴리(이탈리아)와 PSG(프랑스) 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카바니는 최근 은퇴한 아구에로(아르헨티나)의 대체자를 찾는 바르셀로나(스페인) 이적설로 주목받았다. 맨유에서 입지가 축소된 카바니는 이적 시장을 통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맨유 잔류를 결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카바니.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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