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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맨 박성광이 절친 허경환에게 결혼 사실을 뒤늦게 알린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선 박성광·이솔이 부부와 절친 허경환의 깜짝 만남이 그려졌다. 영화 촬영으로 통영에 머물고 있는 박성광을 위해 아내 이솔이는 물론 절친 허경환까지 함께 방문한 것.
허경환은 '통영의 아들'임을 내세우며 야심 차게 통영 투어를 선보였는데, 그 와중에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여행 내내 꽁냥거림을 감추지 못했고 솔로 허경환은 외로움에 몸부림을 쳤다.
허경환은 박성광에게 예상치 못한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이 15년 지기임에도 박성광의 결혼이 임박할 때까지 그 사실을 몰랐다는 것이다. 허경환은 "그래도 결혼할 정도면 한 번쯤 소개할법한데 결혼 준비를 다 끝내고 얘기한 건 서운할 수 있지 않냐"고 했다.
이에 박성광은 "(마흔파이브는) 영등포파가 많고 너는 강남에 홀로 살지 않았나. 우리가 술 먹자고 하면 넌 안 왔다. 그래서 우리끼리 먹다 보니 (결혼)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허경환은 "그건 아닌 것 같고 나에 대한 경계심이 없지 않아 있었던 것 같다"며 과거 여성들로부터 자신이 박성광보다 더 인기가 있었음을 어필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허경환은 "집 공사로 박성광 집에 보름간 얹혀산 적이 있다"는 동거 사실을 고백하며 문이란 문은 죄다 열어놓는 박성광의 버릇을 폭로해 이솔이와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에 박성광은 허경환이 자신의 집을 박살낸 기억을 떠올리며 반격에 나섰다. 허경환이 골프 스윙을 연습하다 채를 놓치는 바람에 문에 그대로 박힌 것. 박성광은 "보통은 미안하다 해야 하는데, 자기가 인테리어를 다시 했다더라"며 "아직도 수리비를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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