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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거의 틀림 없이 1루를 제외하고, 평균 이하로 보지 않는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굴욕을 당했다. 팬그래프가 12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 선수들의 2021시즌을 예상하며 "화려하지 않지만 탄탄하다"라고 했다. 그러나 "거의 틀림 없이 1루를 제외하고 ZiPS는 평균 이하라고 보지 않는다"라고 했다.
최지만과 얀디 디아즈의 1루를 평균 이하로 본 것이다. 팬그래프의 통계예측프로그램 ZiPS는 올 시즌 최지만이 376타석을 소화하며, 318타수 72안타 타율 0.226 12홈런 48타점 40득점 1도루 출루율 0.355 장타율 0.396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볼넷이 51개인데 삼진은 105개다. 기본적으로 타석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상 OPS 0.751이면 메이저리그 1루수로서 아주 빼어난 성적이 아닌 건 맞다. 최지만의 통산 OPS는 0.788이고, 탬파베이에 몸 담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0.862, 0.822, 0.741, 0.759다. ZiPS에 따르면 홈런과 타점도 2019년(19홈런 63타점)에 미치지 못한다.
또한, 조정 OPS는 104, 순수장타율은 0.170, 인플레이타구타율은 0.299다. 27이닝당 득점생산력은 4.6. 수비지표를 나타내는 Def는 -2다. 수비에서 팀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의미다. WAR은 고작 0.8이다.
ZiPS는 예상성적을 보수적으로 바라보는 편이다. 전망일 뿐, 최지만이 2022시즌에 실제로 어떤 기록을 남길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최지만은 국내에서 휴식 및 개인훈련 중이고, 직장폐쇄로 출국 시점은 유동적이다.
한편, ZiPS는 탬파베이에선 브랜든 로우가 33홈런 95타점 WAR 4.4로 가장 좋은 생산력을 낼 것이라고 봤다. 오스틴 메도우스도 29홈런 102타점 WAR 3.4, 비 시즌 화제의 연장계약을 체결한 완더 프랑코는 타율 0.283 16홈런 71타점 WAR 4.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지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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