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소담이 '특송'을 "스스로에게 큰 도전이었던 작품"이라 칭했다.
영화 '특송'의 주역 박소담을 최근 서면으로 만났다. '봉이 김선달'(2016), '그림자 살인'(2009) 박대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특송'은 성공률 100%의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가 예기치 못한 배송 사고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과 아시아 주요국을 포함한 47개국에 선판매됐으며, 12일 국내를 시작으로 13, 14일 홍콩, 싱가포르, 몽골, 19일 인도네시아, 28일 대만에서 개봉한다.
영화 '검은사제들'(2015), '기생충'(2019)을 비롯한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박소담이 데뷔 9년 만 처음 선보인 액션 주연작이다. 그가 열연한 은하는 겉보기엔 폐차 처리장 같지만 실상은 '특송' 전문 업체에서 물건이든 사람이든 배송하는 '특송'으로 돈벌이를 하는 새터민이다. 박소담은 고난도 자동차 추격신과 액션을 통해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박소담은 실제 운전 실력을 묻자 "할머니를 병원에 제가 직접 모셔다 드릴 수도 있고 부모님을 모시고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갈 수도 있고 바람을 쐬고 싶다면 어디든 떠날 수 있고 누군가 저의 픽업이 필요하다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도"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 예전에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어서 차를 타는 것 자체가 조금 두려울 때가 많았는데 일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차를 계속해서 타야 했다. 항상 커튼으로 앞이 보이지 않게 가리고 다니기도 했었다. 그러던 중 베스트 드라이버 은하를 만나게 되었고 '특송' 덕분에 많은 분의 보호를 받으며 운전을 하다보니 이전의 두려움이 사라지고 일상생활에서도 운전을 더 많이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박소담은 또한 "두려움을 떨쳐내고 나니 운전을 하면서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생겼고 작은 소소한 행복을 느끼게 되고 감사한 부분도 많아졌다. 그래서 스스로에게도 큰 도전이었던 작품이었다"라고 전했다.
[사진 = NEW]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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