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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올해 제일 가고 싶은 여행지 2위와 3위는 괌과 하와이, 그럼 1위는?
하와이가 겨우 3위에 머물렀다. 예상 밖이다. 괌도 2위를 차지했다.
'동양의 하와이’로 불리는 제주도가 '2022년 새해 떠나고 싶은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이 공식 SNS를 통해 댓글 달기 설문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5일 동안 ‘2022년 떠나고 싶은 여행지’를 주제로 한 설문이다.
제주항공은 설문 방식을 독특하게 했다. 보통 항공사가 취항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선택을 하게 하는 게 일반적인데 제주항공은 국가나 여행지 등 본인이 가고 싶은 여행지를 댓글에 달도록 했다.
모두 828명이 참여했는데 4위는 34표를 받은 사이판, 3위는 85명이 선택한 하와이, 2위가 괌으로 101명이 가고 싶어했다.
제주도는 참가자의 15%인 124명이 댓글을 달아 1위가 됐다.
제주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 사태 속에 해외여행의 대체지이자 신혼 여행을 가고 싶은 곳으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상대적으로 여행에 대한 제약이 적고 천혜의 자연환경에 세게 최고 등급의 최신 호텔 등이 개장하면서 지난 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1,200만 명이 넘었다.
괌이 2위를 차지한 것은 지리적으로 한국에서 가깝다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항공으로 4기간 거리로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신혼여행지로 늘 1위를 차지하는 하와이가 이번 설문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괌 인근 사이판이다. 1위에서 4위까지가 모두 섬이다.
한국인이 즐겨 찾던 일본은 대만과 나란히 27명의 지지를 받았고 그 뒤를 스위스, 방콕이 이었다.
코로나가 오미크론으로 변이돼 다시 전 세계를 팬데믹 공포로 뒤덮고 있다. 그래서인지 가고 싶은 여행지도 비교적 안전하고 여행 제약이 적은 지역을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설명:지난해 국내 최초의 도심형 복합리조트로 오픈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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