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토드라마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극본 설이나 연출 박보람) 진선규가 찾은 프로파일러 적임자는 김남길이었다.
오는 14일 첫 방송되는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린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김남길(송하영 역), 진선규(국영수 역), 김소진(윤태구 역) 등 막강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12일 공개된 1회 예고에서는 본격적인 스토리가 드러나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빗속을 걷는 여자와 뒤를 쫓는 정체불명의 시선으로 시작됐고, 여기에 극 중 범죄행동분석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느낀 진선규의 "머지않아 우리도 인정사정없는 놈들 나타납니다. 얘들은 동기도 없어요"라는 외침이 들려온다. 경찰로서는 어렵게 다가설 수밖에 없는 동기 없는 살인의 시작이 암시된 것.
그리고 동기 없는 살인, 인정사정없는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이 등장한다. 바로 극 중 대한민국 최초 프로파일러가 되는 김남길이다. 1회 예고 속 김남길은 모두가 끝난 사건이라고 말려도 계속해서 의문을 품고 사건을 파헤친다. "무슨 마음으로 저럴까?"라며 범인의 생각을 읽으려는 노력도 한다. 타인의 마음, 심리를 읽으려는 사람. 프로파일러의 적임자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진선규는 "프로파일러라고 들어 봤어? 내가 적임자를 찾은 것 같아"라며 김남길에게 '마음의 사냥꾼'이라는 책 한 권을 건넨다. 김남길은 자신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꺼낸 진선규를 의아한 듯 진중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김남길과 진선규는 범죄행동분석팀으로 뭉쳐 사이코패스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 악을 쫓기 위해 악의 마음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두 사람이 어떻게 연쇄살인범들을 쫓을 것인지 의문과 기대를 남긴다.
김남길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깊은 눈빛부터 강력한 액션까지 소화했다. 진선규는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주면서도 상황에 따라 눈빛을 번뜩이며 몰입도를 높였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오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1회 예고]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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