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죽음 공포증? 어린 시절 아버지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금쪽상담소’)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KCM이 죽음에 대해 남들보다 큰 공포를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14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가수 KCM이 등장해 어머니가 돌아가실까 봐 늘 두렵고 걱정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좀 더 자세한 이유를 묻자 KCM은 “아버지가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일찍 돌아가셨다”라며, “정말 친구처럼 지냈다. 같이 매미 잡으러 다니고, 낚시 가고, 캠핑 가고 친구보다 더 친하게 여행 다니고 그랬다”라고 입을 열었다.

KCM은 “워낙 사람들을 좋아하고 정이 많으셔서 술을 좋아하셨다. 몸이 안 좋으셨는데 술까지 드셔서 진짜 갑자기 돌아가셨다. 지금 나보다 어린 38세였다”라고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가 “그때 감정이 기억나냐”고 묻자 KCM은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KCM은 “어렸을 때 다음에 태어나면 뭐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사람으로는 태어나고 싶지 않다고 썼다. 이별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다시 또 이별을 하는 아픔을 겪어야 된다고 하면 다시 사람으로는 태어나고 싶지 않았다”라며, “그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그 느낌을 다시는 받고 싶지 않은 거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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