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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황희찬의 경쟁자가 될 공격수를 새롭게 영입했다. ‘치키뉴(Chiquinho)’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프란시스코 타바레스 올리베이라가 그 주인공이다.
울버햄튼은 현지시간 17일 치키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26년 여름까지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300만 파운드(한화 49억 원)에 가까운 금액에 옵션이 붙은 것으로 전해진다.
포르투갈 출신인 치키뉴는 포르투갈의 명문 구단, 스포르팅 아카데미 출신이다. 2019년,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에스토릴 프라이아에서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다. 2000년생으로 올해 스물한 살이다.
지난 시즌엔 13경기에서 활약하며 에스토릴이 프리메이라리가로 복귀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시즌 들어선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빠르고 영민한 돌파력으로 많은 빅클럽들의 눈도장을 찍은 상황이었다. 오른발잡이지만 레프트윙과 라이트윙 양쪽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이는 선수다.
치키뉴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단 소감을 올리며 “이런 빅클럽에 조인할 기회를 얻어서 매우 흥분되고 자랑스럽다”고 썼다. 이어 “새로운 가족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빨리 새 여정을 시작해 이 멋진 팬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치키뉴의 게시글엔 각국 리그에서 활약하는 동료 선수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지난 5년 사이 포르투갈에서 재능있는 여러 어린 선수들을 데려왔다”면서 “다들 커리어를 키워나가며 많은 것들을 성취하고 있다. 치키뉴도 그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울버햄튼의 또다른 공격수, 황희찬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상태다. 황희찬은 현지시간 지난달 15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분 만에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해 결국 교체 아웃됐다. 이후 햄스트링 부상 진단을 받았다. 복귀는 다음달 들어서야 가능할 전망이다.
[사진 = 울버햄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AFPBBNews]
유주정 통신원 yuzuj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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