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한국게임이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톱 10에 한 개도 포함되지 못했다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발표됐다. 대신 한때 우리나라 게임을 모방했던 중국 게임이 세계 시장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앱 분석 업체 센서타워가 구글플레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집계한 지난해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톱10′에 따르면 1~3위가 모두 중국산 게임이 차지했다.
1위는 중국 게임은 화평정영이었다. 2위는 왕자영요. 이 두업체는 3년연속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했다. 3위는 미호요의 원신이 차지했다. 이들 중국 게임 3개가 글로벌 시장에서 올린 매출만 74억달러(약 8조8000억원)에 달한다.
중국게임중 10위안에 또 한 업체가 있었다. 쿠카게임즈의 ‘삼국지 전략판’으로 10위에 랭크됐다.
이외에 10위안에 든 업체는 로블록스(4위) 포켓몬 고(6위) 캔디 크러시 사가(7위) 등 미국 업체 3개, 이스라엘 코인 마스터(5위), 싱가포르, 일본 등도 한 개씩 랭크됐다. 한국 게임은 2020년부터 순위에 오르지도 못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2018·2019년 5위와 7위에 오른게 마지막이었다.
지난해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역대 최대인 896억달러(약 107조원)였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631억달러) 대비 42% 증가한 수치이다.
코로나 팬데믹 덕분에 게임 시장은 급격히 팽창했는데 중국 게임이 이 자리를 다 차지한 것이다.
[리니지 M. 사진=NC]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