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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걸그룹 마마무 멤버 문별이 모든 방식의 사랑을 한데 아우르는 '시퀀스(6equence)'의 주인공으로 돌아왔다. 무려 2년 만의 솔로 컴백이다.
미니 3집 '시퀀스'는 모든 트랙이 사랑의 감정을 함축한다. 문별의 흩어진 단편의 조각을 연결하면 앨범 자체로 하나의 단편영화가 된다.
설레는 첫만남 'G999 (Feat. Mirani)', 뜨겁게 몰입했던 절정의 순간 '머리에서 발끝까지 (Shutdown) (Feat. Seori)', 권태기에 놓인 연인의 이야기 '루나틱(LUNATIC)', 헤어진 직후의 상황을 쓸쓸한 사운드로 표현한 '너만 들었으면 좋겠다 (For Me)', 이별 후의 솔직한 감정을 녹여낸 문별의 자작곡 '내가 뭘 어쩌겠니? (ddu ddu ddu)' 등이다.
문별은 최근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사랑에는 좋고 싫음 두 가지만 있는 게 아니라 수많은 단계가 있다. 큰 틀에서 다루기 보다 곡 하나하나에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음반의 취지를 설명했다.
문별은 이번 앨범을 사랑 테마로 다루면서도 "연애를 한지 생각보다 많이 오래 됐다. 데뷔 직전에 마지막 연애를 했고 아직까지 미련이 남는다"며 "나쁜 여자였다. 상대가 나를 너무 좋아해줬지만 내가 더 좋아해야 하는 스타일이었다"는 고백이다.
문별은 마마무에서 랩 포지션을 담당하고 솔로 활동에선 보컬까지 소화한다. 정확한 딕션으로 인한 고충도 있는데 "이번에 보컬 녹음을 하면서 '발음이 너무 좋아서 문제'라고 하더라. 그런 부분에서 절충점을 찾기가 어려웠다. 결국 녹음하고 수정하고, 연습만이 살길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 탑걸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는 문별은 솔로 앨범까지 준비하며 "죽을 뻔 했다"고 토로했다. 다만 "제가 하고 싶다고 말씀 드린 부분이니 피해는 끼치고 싶지 않았다"면서 "축구를 하면서 멘탈이 좋아졌기 때문에 본업도 하고 축구도 포기할 수 없었던 건 나 자신을 생각하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사진 = RBW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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