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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르셀로나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틀레틱 빌바오에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1-22시즌 코파 델 레이 16강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2-3으로 졌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일 열린 스페인 슈퍼컵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데 이어 최근 토너먼트 대회에서 잇달아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을 상대로 후반전 추가시간 페드리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결국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허용해 패했다. 아틀레틱 빌바오의 무니아인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페란 토레스가 공격수로 나섰고 주트글라와 에잔줄리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페드리, 부스케츠, 가비라는 중원을 구성했고 알바, 피케, 아라우호, 알베스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슈테겐이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는 전반 2분 무니아인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무니아인이 윌리암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전반 20분 페란 토르세그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란 토레스는 부스케츠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아틀레틱 빌바오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아틀레틱 빌바오는 후반 41분 마르티네즈의 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앞서 나갔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무니아인이 골문앞으로 감아찬 볼을 레미로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키퍼 슈테겐이 막아냈다. 이어진 혼전 상황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의 마르티네즈가 골문안으로 볼을 밀어 넣었다.
반격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전 추가시간 페드리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페드리는 알베스가 오버헤드킥으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연결한 볼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틀레틱 빌바오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이 전후반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연장전에 돌입한 가운데 아틀레틱 빌바오는 연장 전반 15분 무니아인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앞서 나갔다. 페널티지역에서 아틀레틱 빌바오 윌리암스의 크로스를 저지하던 바르셀로나의 알바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무니아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아틀레틱 빌바오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후반전 추가시간 동점골을 성공시킨 바르셀로나의 페드리.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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