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어나더 라운드’가 개봉 첫 주 1만 2천 명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과 동시에 언론과 평단, 관객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어 입소문 흥행 열풍이 예상된다.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어나더 라운드’가 23일까지 누적관객수 1만 2,195명을 기록했다. 지난 19일 개봉 후 5일만에 1만 2,000 명을 넘어선 것으로 상업영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적은 상영관과 상영횟수에도 불구하고 1만을 넘기는 성과를 이뤘다.
개봉 후 줄곳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수성을 지킨 ‘어나더 라운드’는 영화를 본 관객들의 추천이 이어지고 있고, 2주차 실시간 예매율 순위 또한 여전히 높아 또 한 편의 흥행 예술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에 빛나는 영화 ‘어나더 라운드’는 무료한 일상에 사라진 열정을 되찾기 위해 알코올과 관련된 흥미로운 실험에 나선 4명의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유쾌한 인생찬가로 찐 어른들의 술과 인생에 대한 찐한 이야기를 그린다. [모든 인간은 혈중 알코올 0.05%(0.5g/ml)의 농도를 가지고 태어난다. 매일 이를 유지하면 창의적으로도, 용감하게도 만든다]는 노르웨이 심리학자 Finn Sk å rderud의 실제 이론에 기반한다. 이 이론을 직접 실험해보는 아저씨들의 진지하면서도 귀엽고, 짠하기까지 한 활약이 관객들을 울고 웃게 하는 흥폭발 대축제를 만든다.
4명의 아저씨들이 혈중 알코올 농도 실험에 몰입하는 이유는 단순히 술을 찬양하는 것이 아닌 젊은 시절의 열정을 찾으려는 실험이다. 인생의 바닥에서 비로소 친구들은 각각의 문제에 마주해 인생에서 ‘정말로 소중한 것’을 찾아가고 관객들 역시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을 얻게 된다. 빈터베르그 감독은 “이 영화는 ‘음주에 대한 축복’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지만, 단순한 술 영화가 아니라 ‘살아가는 것’에 관한 영화이며 ‘인생’에 대해 표현한다”고 전했다.
새해 취기 어린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영화 ‘어나더 라운드’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 = 엣나인필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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