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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숨 가쁘게 달려온 첼시가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홈구장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런던 더비에서 승점 3을 추가한 첼시는 승점 47로 3위를 지켰다. 2위 리버풀과 1점 차다.
최근 2개월 가까이 2~3일 간격으로 공식전을 치른 첼시다. 11월 20일 EPL 레스터 시티 원정경기부터 이번 토트넘전까지 두 달간 19경기를 치렀다. 지칠 법도 한데 성적이 좋다. 이 19경기에서 10승 7무 2패를 거뒀다.
토트넘전을 마치고 나온 토마스 투헬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에 승리를 해두면 팀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뀐다. 서로 믿음이 생긴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경기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하게 공격한 끝에 후반전에 골이 터졌다. 운 좋게 무실점으로 이겼다. 이젠 숨을 좀 쉬어야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렇다고 긴장을 푼 건 아니다. 투헬 감독은 “EPL 일정은 물론 유럽 챔피언스리그, 월드컵 예선 일정도 남아있다.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릴(프랑스)을 상대한다. 또한 소속 선수들이 각국 대표팀으로 이동해 월드컵 예선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원더골을 넣은 하킴 지예흐를 높이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지금까지 첼시에서 보여준 경기력 중에서 최고였다. 경기 초반부터 몸이 좋아보였다. 공격을 전개할 때는 전개했고, 공을 소유해야 할 때는 소유했다. 환상적인 슈팅으로 멋진 골을 넣었다”면서 “4-1-4-1 포메이션의 윙어가 가장 알맞은 포지션인 것 같다. 3-4-3으로 쓸 때는 오늘 같은 퍼포먼스가 안 나왔다”고 돌아봤다.
[사진 = AFPBBnews]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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